더욱 완벽해져서 돌아왔다! 애플 에어팟 프로 출시 가격과 스펙 공개 리뷰

지난 4월 19일 에어팟 1세대에 이어 2세대 에어팟이 국내 정식 발매되어 구입할 수 있게 되었지만, 사실 에어팟 1세대와 에어팟 2세대 모델은 스펙이나 디자인이나 크게 향상되고 달라진 부분을 찾아보기 어려웠고, 그저 무선충전케이스가 추가되었다는 걸 빼고는 에어팟 1세대와 큰 차이점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에어팟 1세대를 처음 구입하신 분들이 승리자라고 불리셨습니다.

에어팟 프로를 보기 전 미리 알고 있다면 좋을 정보

갑자기 애플이 노이즈캔슬링을 탑재하고 무선충전을 기본으로 탑재한 새로운 버전의 에어팟을 기습 공개하였습니다. 예전부터 에어팟이 블랙 색상으로 나온다, 노이즈 캔슬링이 탑재되어 나온다, 라는 여러 루머들이 많이 있긴 하였지만, 블랙 색상은 그렇다 하더라도 노이즈 캔슬링과 같은 경우 구조상 오픈형인 에어팟의 구조로는 탑재가 불가능에 가까운게 현실이었기 때문에 에어팟 2세대에 노이즈 캔슬링이 안달려 나온 걸 보고, 저 역시 에어팟에 노캔(노이즈캔슬링)이 달려 나올 일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던 게 사실입니다. 또한 애플의 에어팟 1세대와 2세대가 취하고 있는 '오픈형' 이어폰 구조가 '커널형' 구조에 비해 오랜 시간 착용해도 귀에 별 무리를 주지 않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아 왔습니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오픈형 이어폰을 고수하던 애플이 이제 커널형 이어폰 형태로 에어팟 프로를 공개하였습니다. 거기에다가 노이즈 캔슬링까지 탑재한 것입니다. 아니, 그러면 커널형 이어폰 구조로 바꾼 거면 착용감도 더 나빠진 거 아닌가요? 디자인 역시, 기존 에어팟 1세대와 2세대에 비해 크게 달라졌습니다. 한번 살펴보실까요?

디자인

디자인을 보시면, 기존 애플 에어팟 1세대와 2세대의 콩나물 느낌이 물씬 나는 긴 이어폰 줄기를 에어팟 프로에서는 짧게 다듬었습니다. 그런 반면, 귀와 밀착하게 되는 부분에 커널형 이어 팁을 추가하였고 작은 몸통도 더 통통해졌습니다. 미관상 이어폰 줄기가 짧아진 게 더 나아보이지만, 통통해진 몸통이 조금 이질감이 느껴지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들게 만드는 디자인입니다.

달라진 스펙은?

아무래도 '에어팟 프로' 라는 네이밍에 걸맞는 새로운 기능들이 있어야 살만한 메리트가 있을 텐데,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추가되면서 주변 소음을 차단(억제)할 수 있는 추가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의 원리가 소음 주파수의 반대되는 역 주파수를 사용해 소음을 억제시키는 기능인 만큼, 반대로 주변 소음을 더 잘 들을 수 있는 '주변음 허용모드' 도 추가되었습니다. 길을 걷거나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주변음 허용 모드" 를 사용하면 안전하게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적응형 이퀄라이저 (EG) 와 맞춤 제작 드라이버가 탑재되고 새로운 맞춤형 다이내믹 레인지 앰프가 추가 되었다고 합니다. 유의해 볼 만한 것은 '기압 균일화를 위한 통풍구 시스템' 입니다. 아까전에 위에서 언급했듯이 커널형 이어폰은 길게 착용할 수록 귀가 아프고 좋은 착용감이 지속되기는 어려운데, 에어팟 프로는 통풍구를 잘 만들어서 커널형 이어폰이 맞나 싶을 정도로 우수한 착용감을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능이 탑재된 만큼, 새로운 센서들도 들어갔습니다. 노이즈캔슬링을 위한 듀얼 빔포밍 마이크, 내향 마이크, 듀얼 광학센서와 각각 모션 감지 및 음성 감지 가속도계 센서 그리고 포스 센서가 들어갔습니다. 왜 갑자기 포스 센서가 들어갔는지 의아하실 수도 있는데, 에어팟 프로는 기존 1세대 & 2세대의 터치 조작방식과는 달리 포스 센서를 사용한 압력 조절 느낌의 조작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조작 방법은? 쓰는 건 똑같지 않나?

앞서 말한 포스센서를 사용한 조작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이어폰 줄기 아랫부분을 손가락으로 집어 누르면, 짧게 한번, 짧게 두번, 짧게 세번, 길게 누르는 것에 따라서 각각 사진처럼 조작이 가능합니다. 물론 Siri 를 활용한 조작도 가능하지만 글쎄요, Siri 불러서 조작을 할 일이 많을까 싶습니다.

에어팟 프로는 방수 등급을 인증하여 IPX4 등급의 방수를 지원합니다. 물론 방수 등급이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생활방수로 실수로 물이 닿은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정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한번 충전하면 얼마나 쓰는데?

무선 충전 기본으로 지원하는 케이스이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5 시간 음악감상 가능,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끄면 최대 5시간 까지 음악감상이 가능하고 통화는 최대 3.5시간 까지 가능합니다. 연결 네트워크 방식은 블루투스 5.0을 지원합니다.

구성품은? 기본 구성품에 빠지는 건 없나?

구성품은 다섯가지. 에어팟 프로 본체와 무선 충전 케이스, 실리콘 이어 팁, 라이트닝 to USB C 케이블이 들어있고 설명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어 팁도 세가지 크기별로 기본 제공됩니다.

내 아이폰 혹은 아이패드와 호환될까?

요즘 나오는 최신 아이폰과 아이패드와는 문제 없이 모두 연동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 워치는 시리즈 1부터 시리즈 5까지 모두 지원하고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 6 이하는 지원하지 않으며 아이패드 역시 아이패드 미니3 및 아이패드 4세대 이하는 지원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새로 나온 에어팟 프로, 궁금증이 해결되셨나요? 아닐 겁니다. 왜냐구요? 가격을 이제 알려드릴 테니까요.

에어팟 프로의 가격은 한국 정식 판매가격 32만 9천원입니다. 에어팟 2세대 무선충전케이스 모델과 비교하더라도 분명 가격 차이가 큰 건 사실입니다. 때문에 요즘 오픈마켓에서 저렴하게 풀리는 에어팟 2세대 유선충전 & 무선충전 모델을 구입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도 그럴것이 핫딜을 잘 노리면 10만원대 초반에 에어팟 2세대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노이즈캔슬링 무선 이어폰 중 하나인 소니 WF-1000X3 와 많이 비교하고 있는데 가격을 포함해 비교할 경우 에어팟 프로가 가격이 좀 부담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네. 비싸요. 그래도 애플 감성과 남들이 별로 안쓸 때 누구보다 먼저 얼리어댑터처럼 구입해 쓰고 싶다면, 얼마 남지 않은 정식발매때 구입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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