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치사이클 전기자전거, 지금 사도 되는가? 2년 사용기 리뷰

아마 한번 즈음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전기자전거" 인데요. 전기 자전거라는 말을 들으면, "어 그거 운동 안되는 거 아니야?" "땡기면 지가 알아서 가는 거 아니야?" 라는 반응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됩니다. 저 역시도 그랬는데요. 2년 동안 샤오미 치사이클 전기자전거를 타보면서 전기자전거의 특성을 많이 느낄 수 있었고 전기자전거를 구입할 때 요령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비록 현재는 방출한 상태이지만 애정을 갖고 관리하면서 타고 다니었던 샤오미 치사이클 전기자전거 리뷰를 하면서 전기자전거 구입 요령이라든지, 치사이클 전기자전거를 구입해도 되는지, 아니면 대체 자전거가 있는지 차근차근 설명을 적어 내려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샤오미 치사이클 전기자전거? 어떤 자전거인가

샤오미 치사이클 전기자전거는 시중에 판매되는 다른 전기자전거들과는 차별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스펙과 함께 하나하나 나열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샤오미 치사이클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16인치 미니벨로 접이식 전기자전거 - 탈착식 배터리 5.8Ah, 250W 모터, PAS 전용, 토크센서 적용, 시마노 넥서스 내장 기어 3단 으로 되어 있다고 간략하게 볼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만 말하면 아마도 "그래서, 속도가 몇 키로까지 나오는데? 주행거리는?" 등등 궁금하실 것 같으니 제가 2년간 타 본 바에 따른 주행거리와 성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펌웨어 업데이트 적용 이후로, 모터가 돌아가는 최대 시속은 25km/h 까지이며 PAS 모터 보조 단수를 1~2단 정도로 설정하면 최대 주행거리는 15~25km 정도 사이로 타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이상도 효율적으로 기어를 활용하고 모터를 활용할 때 주행거리는 늘어났습니다. 개인적으로 편도 10km 거리를 1회 왕복할 수 있는 정도로 많이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요즘 나오는 전기자전거에 비하면 무엇이 좋은가? 장점 1가지

사실, 요즘 나오는 좋은 스펙의 전기자전거들과 비교한다면 예전에 비해 장점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 말은 즉슨 국내에 시판되는 전기자전거들이 가성비로 많이 나오고 있다는 말이겠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치사이클 만의 특별한 장점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바로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배터리 잔량 표시입니다.

이게 뭐 별거냐 하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다른 전기자전거를 타보신다면 생각이 달라지실 것입니다. 치사이클은 정확한 퍼센티지로 남은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주기 때문에, 배터리가 부족한지 얼마나 남아있는지를 잘 체크하면서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토크 센서입니다. 토크 센서가 무엇이냐? 전기 자전거에는 2가지 스피드 센서 방식이 있는데 하나는 스피드 센서와 하나는 토크 센서입니다. 스피드 센서의 경우 크랭크 페달 회전 수에 따라 모터가 보조해주는 방식으로 좀 더 편하게 주행할 수 있는 특징이 있는가 하면 토크 센서에 비해 배터리 활용 효율은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러면 토크센서는? 탑승자가 페달을 밟는 힘, 그 토크에 따라서 모터가 보조해주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는 맛이 생기고, 배터리 효율도 증가하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에도 토크 센서를 달고 출시하는 전기자전거들이 속속 보이고 있지만 그렇지 않고 스피드 센서가 탑재되는 전기 자전거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마실 용도나 여가 목적이 아닌 운동도 할 목적이 있다면 이 토크 센서가 탑재된 전기 자전거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지금 전기 자전거 사라고 하면, 치사이클 살래?

최근 까지 680km 를 주행하면서 치사이클에 소소한 튜닝도 하고, 꾸미면서 애정을 갖고 탄 자전거 입니다. 하지만 모든 전자기기들이 그러하듯, 세월이 갈 수록 신제품이 출시되고 더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 게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전기 자전거는 다른 전기차나 전기 오토바이와는 다르게 정부 보조금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구입하기가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지갑이 두둑하거나 아니면 마음 잡고 전기 자전거에 꽂히지 않다면 사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고, 구매했다가 다시 파는 것도 금액적으로 손실이 있기 때문에 쉽게 전기 자전거를 고르기가 힘든 게 사실입니다.

특히, 자신이 어떤 자전거를 선호하는지 미니벨로인지 MTB 자전거인지 혹은 로드형 자전거인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구입하게 된다면 나중에 기기변경을 하면서 이중 지출이 발생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주행 습관이나 방식, 선호하는 자전거 형태를 잘 생각하고 구입하시는 게 이중 지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처음 전기자전거를 구입하게 되면, 전기 자전거의 특성을 잘 모르고 구입하게 되기 때문에 어차피 나중에는 기변을 하게 됩니다. 때문에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입문용 전기자전거를 고른다면, 개인적으로 망설임 없이 샤오미 치사이클 전기 자전거를 추천할 것입니다.

 

 

입문용으로 샤오미 치사이클 전기자전거를 추천하는 이유

개인적으로 제가 치사이클을 좋아해서, 많이 탔기 때문에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샤오미 치사이클이 완성도가 높은 전기 자전거이면서 입문용으로 타기에 전혀 손색 없는 전기자전거이기 때문입니다. 새 것으로 구입하게 되어도 60~70만원대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중고 사이트에서 잘 찾아보아도 상태가 좋은 샤오미 치사이클 전기자전거를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 자전거는 사실 비쌉니다. 국내 메이저 자전거 업체들에서 나오는 전기 자전거들은 미니벨로 형식이라 하더라도 보통 80~90만원대를 호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전기 자전거들을 사서 A/S 도 보고 만족하며 타도 문제는 없지만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전기자전거를 체험하고 싶다면 샤오미 치사이클을 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샤오미 치사이클을 타면서 들인 용품들

샤오미 치사이클의 특성을 고려하고, 편의성을 고려해서 추가한 자전거 용품들이 꽤 있습니다. 백미러 거울이라든지, 사토리 가변 스템, 따로 구입한 퀵 릴리즈 (탈착식) 페달, 관절락 자물쇠, 토픽 물병 거치대 등이 있습니다. 물론,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휴대폰 거치대와 안장도 별도로 구입해서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돈 좀 쓰더라도, 좋은 전기자전거로 길게 타고 싶으면?

좋은 전기자전거로 국내 A/S 도 보장받고 스펙도 괜찮은 전기 자전거를 구입하고 싶다면, 국내 메이저 자전거 회사의 전기자전거를 추천합니다. 이번 2019년도에 나오는 전기 자전거들은 모터 성능도 향상되고 대부분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탑재되어 제동 성능도 만족스럽게 업그레이드 되고, 변속 기어 역시 다단으로 업그레이드 된 전기 자전거를 볼 수 있습니다.

 

미니벨로 형식의 전기자전거를 고려하며 A/S도 보장받으면서, 스펙도 나름 괜찮고 짧은 거리 (15km ~ 25km) 주행을 생각한다면, 알톤에서 나오는 니모 FD 전기 자전거를 추천합니다. 디자인도 잘 나왔고, 샤오미 치사이클 보다 작은 배터리 용량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성능은 우세하며 중고 거래도 활발한 편이기 때문에 새제품으로 구입하든 중고로 구입하든 혹은 나중에 판매하게 되든 이득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전기자전거로 생각합니다.

또는, 어차피 A/S 는 동네 자전거포에 맡기거나 내가 자가 수리하면 되니까 상관 없고, 무조건 자전거 성능이 좋은 전기 자전거를 원한다. 하지만 휴대성을 고려해 미니벨로 전기 자전거를 고려한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중국에서 가성비로 각광받고 있는 랑케 G650 전기 자전거를 추천합니다. 앞 뒤 서스펜션을 장착하여 다른 미니벨로 전기 자전거들에 비해 매우 우수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고 모터 성능 역시 다른 비교군들에 비해 우세합니다.

아마 이 두 제품이 생활 자전거로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로드 자전거나 MTB 자전거 형태의 전기자전거를 원하시는 분들도 계실 지 모릅니다. 저 역시 그 중 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로드나 MTB 로 갈 경우에는 가격의 폭이 좀 더 큰 편인데다 정보도 아직 부족한 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MTB 전기자전거 즉 eMTB를 보고 있는데, 아직 어떤 제품으로 구입할 지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입니다. 만약 MTB 형식의 전기자전거를 고려하신다면 다음 후속 포스팅 (제가 구입하여 작성하게 될 포스팅)을 기대해보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과 공감 정도는 남기고 가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오테로의 오픈로그" 를 검색하세요!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