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욕실 인테리어 방수시계 리뷰 | 모던하우스 더 심플 흡착 시계

꼭 그런 일이 있습니다. 어떤 일인가 하면, 화장실에 들어가서 일이 길어질 때 시간이 얼마나 되었는 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핸드폰으로 시간을 볼 수 있고 아니면, 화장실 문을 열고 거실의 시계를 보아도 되지만 가능하면 쉽게 시간을 알고 싶기 때문에 시계를 사용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최근 스마트폰들은 방수 기능을 지원하거나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방수 케이스를 적용한 거치대를 욕실에 붙여도 되지만 붙였다 떼었다 하기 보다는 항상 볼 수 있는 시계가 있으면 편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모던하우스에 들러서 직접 내돈내산으로 구매한 더 심플 그레이 욕실 흡착 시계입니다.

가격은 만 원에 구매하였으나 온라인에서는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보입니다.

한번 뜯어보면 구성은 간단합니다. 본체 뿐입니다.

흡착판이 시계 부분을 감싸는 형태로 되어있으며, 이 역시 쉽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AA 건전지 한개로 작동하는 데 흡착판을 다시 끼워주고 타일이나 거울 부분에 힘을 주어 눌러서 부착하면 끝입니다.


이렇게 끝난다면 좋겠으나 한 주간 사용한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벽에 시계를 거치하여 볼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유는 흡착판이 쉽게 부착면에서 떼어져 떨어지게 되고, 아무리 힘을 주어 눌러도 흡착판과 부착면 사이의 틈이 생겨서 금세 벌어져 떨어지게 됩니다. 현재는 이를 선반 위, 젠다이 위에 걸쳐 놓고 보고 있지만 아쉬울 따름입니다. 본연의 사용 방법이 흡착 시계인 만큼 떨어지지 않아야 하는데 말이지요.

이와 같은 구조의 흡착 시계는 흡착판이 부착면에 잘 붙어있는 지가 관건인데, 비슷한 제품들 대부분이 잘 떨어진다는 리뷰를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제품의 다른 분들의 사용 후기를 보아도 비슷합니다. 때문에, 세워 둘 선반이나 공간이 있다면 스탠드 형식으로 올려두거나 기대어 사용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개선된 제품이 나올까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면, 추천할 것도 아닌 데 왜 사용기를 작성하였느냐고 물어보신다면, 다른 분들은 이러한 정보를 아시도록 알려드리려 함입니다. 불편함이 있지만, 없던 시계를 화장실에서 쉽게 볼 수 있으니 나름 위안으로 삼고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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