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요리] 노브랜드에서 구입한, 메밀 소바 후기 맛있을까?

이번에 노브랜드에서 메밀 소바가 눈에 띄길래 무슨 맛일까 해서 하나 집어 와 봤습니다. 별 생각은 없었고 소바가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도 했고 가격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아서 한끼정도는 이걸로 먹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뭐 요리랄 것도 아닐 것 같지만요.

이름은 거창합니다. "쫄깃한 면발과 가쓰오 조미액으로 국물맛을 낸 메밀소바"


네이밍에서 알 수 있듯 가쓰오 조미액이 첨가되어 있다고 하니 평균적인 맛은 뽑아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태그에는 달콤쌉쌀, 시원함, 간편조리라는 문구가 있는 걸 보아하니 뭐 조리가 어렵진 않은 것 같습니다. 여름에 먹으면 좋을 것 같군요. 한번 개봉해보겠습니다.

구성은 위와 같이 면과 건더기 스프, 진한맛의 쯔유소스가 들어있습니다. 간단히 소스 2개와 면이 들어있네요. 면은 1인분 정도인 것 같습니다. 구성이 간단한 만큼 조리도 간단합니다.

아까 봤던 스프인 건더기 스프와 쯔유 소스 2개를 적당한 그릇에 넣고 휘휘 저어줍니다. 나중에 여기에다 면을 담가 먹어야 하니 어느 정도 적당한 크기의 그릇을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면을 삶아보겠습니다.

물이 팔팔 끓을 때까지 기다린 다음에 기다렸다는 듯이...

면을 투하해주고 적당히 면이 부드러워지고 다 되었다 싶으면 체에 받쳐서 꺼내어 줍니다.


그리고 난 다음 면을 그릇에 담아주면 끝입니다. 사진에 보였던 모습과 비스무리하게 보일려면 나무 판 같은 그릇 위에다 올려놓고 먹으면 보기에도 비주얼은 좋아보이는데 그런 게 없으니 아쉬울 뿐입니다. 보기 좋아야 맛도 좋은 법이지만, 뭐 맛만 좋으면 된 거죠. 시식해봅니다.


면을 한 젓가락 집어서 아까 섞어두었던 소스에 푹- 담갔다가 빼서 입에 넣어봅니다. 뭐랄까 달콤한 맛도 있지만 쌉쌀한 맛도 섞여있습니다. 씁쓸하다는 게 맞겠네요. 짜거나 시거나 하진 않은 것 같고 뭔가 좀 시원한 느낌도 나긴 납니다. 여름에 시원하게 먹을려면 소스를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먹거나 얼음 같은 거 자잘하게 빠개서 넣어주면, 냉면 못지 않게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냉면보다 낫다라는 말은 아닙니다.


처음 시도해 본 요리(거의 다 된 즉석 식품 요리이긴 하지만)이였는데 메밀 소바가 어떤 느낌인지 어떤 식감인지 이번 기회에 먹어보면서 잘 알게 되었네요. 자주 먹어 볼 만한 맛은 아니지만 한번 즈음 이 독특한 맛에 이끌린 다면 먹어볼만 한 것 같습니다. 한 번도 드셔보지 않으신 분은 첫 시도는 괜찮고 자주 먹어볼 요리는 아닌 것 같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주관적인 생각이니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요. 드셔보셨거나 의견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오테로의 오픈로그" 를 검색하세요!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