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휴대하기 좋은 삼성 보조배터리 EB-P3400 10000mAh 리뷰 | 여행 필수템

보조배터리 선택 과정


슬슬 날도 풀리고 여행하기 좋은 여건이 늘면서 많이 들 국내로든 해외로든 나갈 기회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항상 밖에 나가면 보게 되는 게 스마트폰 배터리 남은 용량입니다. 이전에는 1번 정도 충전할 양으로 사용할만한 5000mAh 경박단소 가벼운 보조배터리도 챙겼었는데 그것도 당일치기 내지 가벼운 외출에 국한될 때에는 충분하지만 여행과 같이 조금 더 기간을 길게 잡고 떠나는 경우에는 최소 1만 정도 되는 보조배터리가 있어야 휴대폰 배터리 걱정을 덜게 됩니다. 그렇지만, 떠날 때 짐을 많이 갖고 다니기는 싫은 게 언제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적절한 10000mAh 용량의 보조배터리를 찾아보았습니다.


아마 주요 보조배터리 브랜드로 샤오미와 삼성전자 그리고 그외 기타 제조사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필자의 경우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10000mAh 용량부터 20000mAh 용량까지 도합 4개 이상 사용해 본 것으로 기억하며 삼성 보조배터리를 구매하여 사용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모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보조배터리를 조회해 본 결과가 위 스크린샷과 같습니다. 이제 비교해보겠습니다.

최신 판매중인 샤오미 vs 삼성 보조배터리 비교



1. 샤오미 10,000mAh 보조배터리 7세대
샤오미 1만 보조배터리의 경우 배송비를 포함할 경우 1만원 후반 ~ 2만원 초중반 대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스펙을 보면 용량은 1만으로 동일하지만 출력과 입출력 포트에서 차이가 납니다. 무게에서도 차이를 보이는 데 한가지씩 보겠습니다.

먼저 샤오미 7세대 1만 보조배터리는 USB-A 타입 2포트와 C 타입 1포트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총 3포트 구성이 좋아 보일 순 있지만 최근 전자기기들과 스마트폰이 PD 충전을 지원하고 아이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C to Lightning 케이블을 사용해서 고속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속 충전을 필요로 한다면 비교적 A 타입 포트 보다는 C타입 포트가 많은 것이 좋습니다. 보조배터리의 본래 목적을 생각해보면 도움이 될 겁니다. 보조배터리라는 게 사용중인 전자기기를 빠르게 충전해서 용량을 보충하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보조배터리를 사용할 때 고속 충전은 제 1 고려요소입니다.

충전 속도 역시 22.5W 이며 무게 역시 250~280g 대로 추정되며 비교적 무겁습니다.

2. 삼성 USB-PD 25W EB-P3400 10000mAh
이 보조배터리의 경우에는 제가 구매했을 때엔 3만원 중후반에 구입했으나 현재는 3만원 초반에도 구매 가능한 실정입니다. 포트 구성에서는 USB-A 포트가 한 개도 없으며 오직 C포트가 2개인 단자 구성입니다. 입력 전력은 18W이며 최대 출력은 25W를 지원하며 PPS 충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C 포트 2개와 PPS 25W 고속 충전이 주요 스펙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이즈 규격은 샤오미와 비슷하나 무게에서 210g 으로 가벼운 축에 속하며 실제로 가볍습니다. 휴대성 측면에서도 손을 들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조배터리 셀 안정성을 고려할 때 브랜드 신뢰도도 더 낫다고 보여집니다. 라고 생각했으나 이어서 덧붙이자면, 삼성 보조배터리도 중국 OEM 생산이기 때문에 비슷하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빌드 퀄리티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샤오미 보조배터리의 경우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여 충전 중에는 전기가 찌릿하는 느낌이 든 적도 종종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리뷰하는 삼성 보조배터리는 2023년 2월 출시 제품인데 소재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플라스틱 소재로 바뀐 것인데 보조배터리 재질로 인해 다른 전자기기나 소지품이 긁힐 걱정은 덜게 되었지만 기존 만큼 고급감이나 디자인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만 이 역시 PD 충전이 가능한 포트 2개로 바뀌고 무게가 경량화되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패키징


무게 측정



용량 차이를 고려하면 무게 차이는 당연하지만, 기존 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mAh 와 무게를 비교해보면 2배 이상의 차이가 나며 동급 대비해서도 가벼운 축에 속합니다.


디자인은 마치 인조 대리석을 입혀놓은 듯한 재질로 보이나 플라스틱 소재입니다. 두께가 슬림하여 손으로 잡았을 때 스마트폰 대비 약간 긴 정도로 보입니다.


보증기간의 경우 배터리팩은 1년이며 케이블은 6개월인데, 가까운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보증을 받을 수 있다는 건 장점이 되겠습니다.


당일 잠깐 외출시에는 5,000mAh 보조배터리가 제격일 것이며 그 보다 긴 외출이나 여행의 경우에는 1만 이상의 보조배터리가 필요하게 됩니다. 별도의 케이스를 끼우지 않아도 떨어트리지 않는 이상 보관하거나 휴대 시 기스 걱정 없이 케이스를 씌우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재질감은 긍정적입니다. 다만, 고급감이 좀 떨어지고 경쟁사에 비해서 조금 더 가격이 비싸다는 건 아쉬우며 1년의 보증기간과 가벼운 무게로 가져오는 휴대성에는 경쟁이 된다고 봅니다. 실 사용 시 본연의 기능 작동에도 정상적이며 충전/방전 중 고주파소리도 들리지 않고 잔량을 보여주는 불빛에서도 빌드 퀄리티에 신경을 썼음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삼성 스마트폰의 고속 충전 지원을 고려할 때 삼성 배터리 팩은 조합이 잘 맞을 거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무선 충전이 탑재된 후속 모델이 나온다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램을 덧붙입니다.

결론


추천 고려 요소 :
1. 삼성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
2. PD 충전 포트만 사용한다.
3. 가벼워야 된다.
4. 다른 전자 기기와 많이 휴대하며 케이스를 안씌운다.

비추 고려 요소 :
1. 디자인이 좋아야 한다.
2. USB-A 타입 충전 포트가 필요하다.
3. 무조건 저렴해야 한다.
4. PD 충전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이상 내돈 내산 리뷰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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